아산나눔재단-에어비앤비 로고.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이경숙)이 세계 최대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Airbnb)와 손잡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한다.

아산나눔재단과 에어비앤비는 △MARU180(마루180)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창업생태계 파트너십 등 재단이 진행하는 창업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 출장 시 숙박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작년 스타트업 및 비영리기관 역량강화를 위해 에어비앤비와 맺은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의 해외 출장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마루180 입주사 중 ‘브레이브팝스컴퍼니’, ‘매버릭’, ‘쓰리클랩스’ 등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트업 및 테크 콘퍼런스 ‘RISE’ 참석 지원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해외 투자자 유치, 현지 파트너사 발굴, 글로벌 콘퍼런스 참석 등 해외 출장 시 무료 숙박 혜택을 누렸다.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에어비앤비의 이번 지원은 아산나눔재단의 청년 창업가 지원 사업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창업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 숙박 비용 부담 없이 자신의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규 에어비앤비 코리아 대표도 “에어비앤비도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스타트업 지원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외 진출을 꿈꾸는 한국 스타트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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