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은 9일 베트남 석장(Soc Trang Province) 현지에서 ‘베트남 석장 연안생태계 및 수질 조사·분석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은 9일 베트남 석장(Soc Trang Province) 현지에서 ‘베트남 석장 연안생태계 및 수질 조사·분석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베트남 석장 자연자원환경국, 석장시 인민위원회, 껀터(Can Tho)대학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공단은 여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5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베트남 연안지역을 대상으로 생태계 및 수질 조사·분석 사업을 추진했다. 동 사업은 베트남 석장 자연자원환경과 공동조사를 통해 석장 지역의 해양생태계 특성을 파악하고, 조사장비 제공, 초청 교육훈련 등을 통해 베트남 현지 공무원의 해양생태계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공단은 지난 2년간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석장 지역의 실정에 맞는 해양생태계 보전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베트남 석장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해양생태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해양보호구역 지정 방안을 제시했다.

트란 녹 안(Tran Ngoc An) 베트남 석장 자연자원환경국 국장은 “여수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한국의 선진 해양환경 조사·분석 기술을 습득하고 해양환경 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는 베트남 석장 연안의 개발과 보전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용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보전본부장은 ”공단의 우수한 해양환경 관리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통해 베트남 석장의 해양환경 관리체계가 강화되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적인 관계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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