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T-50 등 선정

신국환 산자부 장관은 오늘(12.27) 10시 세계적인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을
선정, 기술표준원 대강당서 증서를 수여했다.

‘9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은 미국 「말콤볼드리지
상」을 모델로 시작된 것으로 세계최고 또는 최초로 개발된 국내기술 중 세
계적 파급효과가 크고 향후 고매출, 수출전략상품으로 예상되는 기술들이
선정된다.

금년에는 총 66개 기술이 이에 도전했으나 61여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현지
심사 포함, 3회에 걸친 정밀심사를 통해 최종선정심사위원회에서 한국항공
우주산업(주)의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체계개발(세계최고수준급), 현대중
공업(주)의 DBU를 이용한 초대형 해상 구조물의 육해연계 총조립 시스템개
발(세계최초), 삼성테크윈(주)의 IC용 고속 정밀 Wire Bonder(세계최고수준
급), 삼성에스디아이(주)의 유기EL Display Device(세계최초), LG전자(주)
의 Advanced 디지털 TV 시스템온칩(세계최초), (주)윌텍정보통신의
cdma2000 1x 멀티채널 측정기술(세계최초), 삼성전자(주)의 2GB NAND
Flash Memory(세계최고수준급), (주)효성의 직접방사에 의한 Polyester 극
세사 개발(세계최초), 직접방사에 의한 Polyester 극세사 개발
(세계최초) 대주정밀화학(주)의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용 격벽 재료(세
계최고수준급), C J(주)의 세포재설계 및 유전체 재조합에 의한 L-쓰레오
닌 생산기술(세계최초) 등 10개 개발기술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장무 서울대 교수는 “이번에 선정한 10대 신기술은
세계최초기술이 6개이고, 세계최고기술이 4개 등 모두 세계최고수준이어
서, 그동안 일부 선진국 회사가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온 세계시장을 선점하
거나 어깨를 당당히 겨누어 수출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기술제품은 2년 이내(2001년 1월 이후)에 개발완료하여 실
용화한 신기술로서 이미 양산판매에 성공하였으며 대량생산 시설까지 이미
갖추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어, 2003년도에는 내수 8천억원, 수
출 23억6천만$의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술성과 경제성을 갖고 있는
기술로 또한 양산화 생산기술의 축적을 바탕으로 본 기술의 세계시장 진출
기반이 조성되는 2006년에는 수출 61억5천만$, 수입대체 1조5천억원이상
이 예상되는 등 양산 초년도에 비해 수출 등 매출규모가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해외시장에서 주력 수출상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지원 기자 mong052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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