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권소망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3대 감동작,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가 한국에서 개봉한다.

누구라도 간직하고 있는 어린 시절 친구와의 우정, 수줍던 첫사랑, 차마 고백 못한 짝사랑의 추억들. 기적처럼 찾아 온 재회와 엇갈린 마음들을 슬프지만 소중하고도 아름답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는 일명 ‘아노하나(그 꽃)’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일본 내 두터운 팬 층을 자랑하는 TV시리즈의 극장판으로, 국내에서도 “눈물 없이 볼 수 없다”는 명성과 함께 재패니메이션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어린 시절 단짝 친구들인 ‘초평화 버스터즈’ 6인방. 수줍은 첫사랑에 어쩔 줄 모르던 어느 여름, ‘멘마’가 갑작스레 모두의 곁을 떠난다. 언제까지나 사이좋게 지내자고 약속했지만, ‘멘마’와의 이별로 남은 친구들은 뿔뿔이 흩어진다. 모두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와 짐을 안은 채.

그리고 5년 후, 팀의 리더였던 ‘진땅’의 앞에 ‘멘마’가 나타난다. 모두와 함께 소원을 이루고 싶다는 그녀. ‘진땅’은 그녀가 진심으로 바라는 소원을 찾기 위해 멀어졌던 친구들을 다시 찾는다.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는 어린 시절 단짝친구 6명 사이의 수줍던 첫사랑과 우정의 추억, 이별과 화해를 소재로 감성적이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펼쳐낸다.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스틸컷 <사진제공=(주)애니플러스>




일본에서는 8주 연속으로 오리콘 차트의 영화랭킹 베스트 10위권을 달성하며 8주 만에 총 10억 929만엔(한화 약 111억)이라는 흥행수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노하나’의 배경 사이타마현 치치부시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관광 붐이 일어났다. 시의 계산에 따르면 반년 간 8만명의 아노하나 팬이 방문했고, 그 경제효과는 3억2000만엔에 달했다.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도 “눈물을 뚝뚝 흘리며 보는 힐링 애니메이션”이라고 극찬한 바 있는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는 오는 20일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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