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좋은땅출판사가 청룡과 황룡이 펼치는 이야기 그림책 ‘푸르미르’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진주는 6가야의 하나인 고령가야가 멸망한 후 백제와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던 접경지였다. 이곳은 936년에 후백제 신검이 항복하여 고려에 영속됐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천 년간 전해져 오는 전설이 있다. 청룡과 황룡의 싸움에서 진 청룡이 떨어져 생긴 곳이 금호지라는 전설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더구나 우리 아이들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도록 그림책으로 만들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도록, ‘옛 이야기’가 아닌 동화로 만들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용들에 대한 이야기책들은 주로 땅과 관련된 책이라면, ‘푸르미르’는 하늘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신선하다.

특히 아이들이 보기에 흥미를 끌 수 있도록 그림에 많은 정성을 기울였고, 지금까지 나온 용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임을 확인할 수 있다.

작은 소도시의 이야기이지만 어느 지역에서 읽어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부모들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각각 번역하여 한 권 안에 다 실어 놓았다. 엄마의 입장에서 내 아이가 보는 책이라는 생각으로 감동적이고 탄탄한 줄거리를 만들기 위해 고심한 책이다.


*저자: 금빛마을글방 지음

*출판사: 좋은땅출판사

*출처: 좋은땅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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