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도서출판 북산이 ‘행복은 셀프’를 출간했다.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 수 있을까.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살기 힘들다’는 이야기가 그칠 줄 모르고 ‘수저계급론’과 ‘삼포세대’라는 신조어들이 쏟아져 나올 때마다 씁쓸하게 웃어넘길 수밖에 없다. 그 이야기를 듣는 우리 역시 씁쓸한 공감과 탄식을 전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어두운 고민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생각해 봐야 한다. 책 ‘행복은 셀프’는 그 모든 문제의 답이 자신한테 있음을 얘기한다. 삶은 그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나 자신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이다.

‘행복은 셀프’의 저자 김영묵은 30년 동안 행복이란 화두에 빠져 살았다. 그는 매일 같이 철학자와 경제학자, 시인, 소설가, 사상가들의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살아야 행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길을 찾았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씩 행복의 비밀을 메일로 보내어 동부화재 직장동료와 후배들을 감동시키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행복한 날들은 쌓이고 쌓여 30년이 되었다.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자신은 참 행복한 사람이었다”며 “은퇴를 앞두고 자신과 주변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메시지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행복은 셀프’의 1장 ‘행복은 스스로 찾는 것이다’에서 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것이다. 세상에 던져진 이상 혼자 살아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가족의 존재 역시 자신의 행복임을 잊지 말고 가정이란 행복한 꽃밭을 가꾸기 위해 애써야 한다. 소중한 누군가가 가까이 있다는 것은 이미 행복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현재의 안락함에서 자신을 밀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불평과 불만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고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신 만의 삶의 프로세스를 만들어 끊임없이 노력해 내간다면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2장 ‘행복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걸 발견하는 것이다’에서는 모든 것은 당신 때문이 아니라 덕분이고, 삶은 직선이 아닌 곡선을 걸어 나가는 일이므로 삶 속에서 멋과 맛을 발견하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내리막에선 희망을 외치고 오르막에선 보람을 제대로 느껴야 변화무쌍한 삶을 ‘절망이 아닌 유연한 자세’로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한다. 행복은 세상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일상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만 발견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3장 ‘행복은 느끼고 표현할수록 더 커진다’에서는 마음은 생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이므로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이를 표현해야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주머니 속에 아무리 큰돈이 들어 있더라도 만족하지 못하면 더없이 불행해 진다. 그러나 작은 돈이라도 가족들에게는 선물도 사주고 친구들과 밥을 먹으며 마음을 나눈다면, 이미 이런 계획을 세우는 순간부터 더없이 행복해지는 질 수 있다. 행복의 조건에 있어서 만족과 감사, 배려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공존해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노력한다면 행복이라는 불씨를 꺼트리지 않을 수 있다.

4장 ‘나누지 못하면 내 마음에도 행복을 담을 수 없다’ 에서는 인생은 심음과 거둠의 반복이라고 말한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뜻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누군가의 도움으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먹고 마시고 노는 일까지 누군가의 노력으로 만든 세상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더럽고 치사한 세상이라고 욕하지만 내가 속한 세상이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나눈다는 것은 결국 나를 위한 일임을 ‘행복은 셀프’는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

5장 ‘행복을 찾기 위해 매일매일 새로운 지혜를 구하라’는 머물고 안주하는 순간 놓치고 마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느 날 모든 것은 한 순간이었다고 후회한다면 이미 늦은 것이다. 행복을 찾았으니 이제 맘껏 즐기자고 자만했다가는 언제 그 행복이 달아나버릴 지 모른다.

행복은 갖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말처럼 우리는 매일매일 행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비관을 긍정으로 바꾸고, 겸손의 미덕을 실천해야만 지금의 행복을 잃지 않는다고 한다.

2017년은 당신의 행복을 책임질 ‘행복은 셀프’속 평범하면서도 명쾌한 진리에 귀 기울여 보자. 행복은 세상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일상 속에서 자신의 의지로만 발견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최고의 선물을 무한히 발견하는 기적은 바로 작은 실천과 변화에서 시작될 것이다.


*저자: 김영묵

*출판사: 북산

*출처: 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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