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리면서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는 관련 교육에 대한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포함되면서 소프트웨어교육 지도사가 유망 직종으로 꼽히고 있다.

소프트웨어교육지도사는 초등학생들에게 언플러그드 활동을 비롯해 피지컬 컴퓨팅, 스크래치, 3D 프린팅 기술 등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

한국교육진흥협회(이하 한교진)에서는 최근 이 소프트웨어교육지도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무료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주 교육 내용에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정의에서부터 컴퓨팅과 게임 제작 등 이론과 실습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민간자격증이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반면 소프트웨어교육지도사의 경우 학력과 연령 제한이 없어 취업을 준비하는 실업고 재학생들이 다수 지원하고 있다.

전 과정은 인강만으로 이뤄지며 70% 이상을 수강해야 온라인 시험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얼마 전 한교진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다는 실업고 3학년 재학생 이 모 양은 “가정 형편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취업하고 싶어 마음이 급했는데 적성에도 딱 맞는 직종을 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PC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수강이 가능하다 보니 학교 수업에도 지장 없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교진에서는 약 40여종이 넘는 각종 민간 자격증 과정을 강의 수강에서 자격증 취득까지 전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가장 인기 높은 직종으로는 방과후지도사와 심리상담사,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각종 교양과정 등이 있다.

방과후지도사의 경우, 경력단절 여성이나 자녀의 홈스쿨링을 원하는 주부들이 특히 선호하는 직종이다.

심리상담사나 사회복지사는 경제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
한편, 한교진이 진행하는 각종 민간자격증을 무료 수강하려면 한국교육진흥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추천인 코드란에 ‘무료수강’ 단어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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