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윤리 과목을 개설한 대학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정보통신부가 새학기를 맞아 전국 대학의 인터넷윤리과목 개설 여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66개 대학에서 인터넷 윤리관련 과목을 개설하여 강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에 조사에서 성균관대, 선문대, 서울여대 등 7개 대학에서 관련과목을 개설 예정이었던 것에 비하면 폭발적인 증가라 할 수 있다.







인터텟윤리 과목의 대학교과과정 채택 확산를 위한 간담회가 지난 1월 14일 60개 대학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서 열렸다.
정통부는 인터넷 주이용자이며 미래 정보사회의 주역인 대학생 계층에 대한 정보통신윤리의식 확산을 위해 지난해 말에 360여개 전국대학의 인터넷 윤리 관련 교과목 신설 협조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또 정통부 주최로 올 1월 대학교수 및 관계자를 초빙해 대학교과과정에 인터넷윤리 교과목개설 확대를 위한 세미나를 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박영식) e-Clean 홀에서 열었다.

이번 조사결과는 전국 355개 대학에 설문조사 결과로 이뤄졌으며, 조사 결과 경북대, 서울대, 홍익대, 이화여대, 충주대 등 66개 대학이 강좌를 개설해 실시중이고 광주여대, 동덕여대 등 6개 대학이 2학기에 개설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대학에서 인터넷 윤리 교육의 급격한 확산은 사회적으로 인터넷 역기능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돼 교과과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는 앞으로 정보통신 윤리교육 전국 확대를 통해 정보화 역기능에 대한 예방교육, 인터넷중독 상담 및 홍보를 강화하고 초·중·고교생들의 정보통신 윤리교육도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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