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설 연휴 기간 쓰레기 반입 제한에 따라 27~28日 양일간 쓰레기 수거가 중단된다. 연휴 기간 중 병원 34곳과 약국 96곳을 당번제로 운영하며,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위와 같은 내용으로 청소‧의료‧안전 등 분야별 세부계획을 마련해 주민들이 설 연휴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설 연휴 쓰레기 배출은 29~30日에
쓰레기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27일부터 30일까지 청소상황실 및 청소기동반을 편성‧운영하여 연휴기간 청소 관련 민원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단, 연휴기간 수도권 매립지 등 공공처리시설 반입이 제한됨에 따라 1.27(금)~1.28(토) 2일간 생활쓰레기(음식물포함) 및 재활용품 수거가 중단된다.

따라서 구는 해당 기간에는 생활쓰레기 배출을 자제하고, 음식물쓰레기와 재활용품 혼합배출 금지 등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설 연휴 중 병원 34곳, 약국 96곳 당번제 운영
영등포구보건소는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연휴 4일간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가 27일(금)부터 30일(월) 4일간 비상진료상황반을 운영하여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96곳)을 안내하는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설 당일 28일(토)에는 의사와 간호사로 편성된 비상진료반을 운영해 외래환자 진료와 응급환자 이송업무를 맡는다.

또한, 지역 내 종합병원과 의원 등 의료기관 34개소와 휴일지킴이 약국 96개소가 연휴동안 운영된다. 비상 의료기관과 약국은 구청 홈페이지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와 종합상황실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대형 마트, 전통시장 불공정 거래 집중 단속
구민들의 차례 상차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 대형 유통업체와 마트,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불공정 거래행위 점검에 나선다. △원산지 허위표시 △가격표시제 이행여부 △바가지요금 및 매점매석 등 물가 저해행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상거래 질서를 바로 잡을 계획이다.

또 수요가 급증하는 사과, 배, 조기, 쇠고기 등 농‧수‧축산물 16종과 미용료, 목욕료 같은 개인서비스 6종 등 총 22개 품목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가격동향을 집중적으로 살펴 물가를 안정화시킬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공사장 등 843곳 안전점검 강화
각종 재난과 재해, 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관리 대책도 마련했다.

먼저,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연휴동안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강설 예보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초동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또 ▷다중이용시설 및 가스공급시설 73개소 ▷주요 민간 건축공사장 등 239개소 ▷공원 및 마을마당 68개소 등을 대상으로 화재발생이나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더욱 강화한다.

이밖에도 택시 이용객이 많은 역 주변에서 승차거부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지도를 실시하고 귀성객이 집중되는 교통취약지역을 집중 단속하여 구민 편의를 증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즐거운 설 명절을 맞이해 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로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ks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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