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국.공립어린이집은 보육비가 싸고 안심할 수 있어 부모님들의 선호도가 높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이 적어 대기에만 1년 이상이 걸리는 상황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이러한 부모님들의 육아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3월 2일부터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 6개소를 개원한다고 밝혔다.

질 좋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을 새롭게 연 것이다. 이로써 구에는 현재 총 49개소의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다.

이번에 새로 생긴 어린이집은 ▷도담(당산2동) ▷이든(양평2동) ▷가람(도림동) 3개소와 기존 가정어린이집이 국.공립으로 전환된 ▷즐거운(당산2동) ▷아이꿈터(당산2동) ▷작은꼬마(신길6동) 3개소가 포함된다.

어린이집 정원은 17명부터 많게는 50여명까지로, 모두 합쳐 154명의 원아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당산2동에 위치한 도담어린이집(당산로50길29)은 전체 3층에 280㎡로 57명을 수용할 수 있어 이번에 개원하는 6곳의 어린이집 중 제일 규모가 크다. 내부에는 보육실과 어린이 도서관 등을 설치하고 옥상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조성되어 있다.

구는 현재도 신규 국?공립 어린이집 7개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 중 6개소는 9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총 18개소의 어린이집을 승인받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분야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육아로 인해 고민하는 부모님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설치 등으로 주민들의 보육 욕구를 충족시키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ksh@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