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가 서울시 동북권의 자치구와 손잡고 패션·봉제산업 발전에 힘쓰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2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 중구에 있는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창립총회 및 발대식’을 열었다. 서울 동북권에 밀집된 패션·봉제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개 자치구가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에 참여하는 7개 자치구는 동대문구를 포함해 종로구, 중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등 봉제산업이 밀집된 곳이다. 발전협의회 초대회장은 나진구 중랑구청장이 맡았다.

 

발전협의회는 패션·봉제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봉제산업 지원체계 강화 ▷봉제 전문인력 양성 ▷봉제산업 신성장 동력 창출 등 3개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13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또한 이날 발전협의회는 창립총회 및 발대식과 함께 ▷패션·봉제 전담조직 확충과 관련규정 정비 ▷서울시 차원의 실태조사 실시 ▷전문인력 양성 등 교육 강화와 산·학·연 상생발전 협력체계 구축 ▷패션·봉제 지원시설 건립 등 서울시 건의사항을 채택했다.

 

아울러 발전협의회는 내달 16일 서울시와 봉제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는 관내 패션·봉제 사업체가 2000여개, 종사자가 8000여명에 달한다”며 “앞으로도 동북권 자치구들과 협력해 봉제산업이 신성장 동력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 세 번째)이 22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서울시 동북권 자

치구 패션·봉제산업 발전협의회 창립총회 및 발대식’에 참석해 동북권 자치구청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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