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는 지역 내 공원과 광장에 조성된 5곳의 물놀이장이 7월 1일 동시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올 여름 자녀들과 함께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비싼 워터파크나 먼 해수욕장에 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 물놀이장으로 가보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역 내 공원과 광장에 조성된 5곳의 물놀이장이 7월 1일 동시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물놀이장은 △영등포공원(영등포동) △목화마을마당(문래동) △신길광장(신길5동) △원지어린이공원(대림3동) △신우어린이공원(대림3동)에서 만날 수 있다. 규모는 영등포공원 물놀이장이 400㎡로 가장 크다.

각 물놀이장 별로 조합놀이대, 코끼리물총, 야자수버킷, 워터터널과 같은 물놀이시설과 캐노피천막, 탈의실용 몽골텐트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바닥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탄성이 있는 재질로 되어 있다.

물놀이장에는 안전관리요원이 상주하여 깨끗한 수질관리를 위해 살균·정수장치를 상시 가동하고, 매일 물을 교체하고 있다. 여름철 아이들과 부모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역 핫플레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고, 방학기간(7.22~8.23) 중에는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방학전후 기간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단, 비가 오거나 긴급한 에너지 절감이 필요한 경우에는 운영하지 않거나 시간을 조정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연말 영등포공원 물놀이장에 유모차 등이 진입할 수 있도록 계단을 없애고 경사데크를 설치하고, 노후 의자 교체 및 많은 주민들로 인해 훼손되는 잔디밭 보호를 위해 잔디보호매트도 설치했다.

또 모든 물놀이장에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몽골텐트를 설치하고 문래목화마을마당에는 이동식 화장실도 준비하는 등 주민 편의증진을 위한 시설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폭염 속 더위를 피할 곳이 적은 도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우리동네 물놀이장을 통해 올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며 “우리 아이들이 더욱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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