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KOPIA캄보디아센터는 10일 현지 왕립농업대학교(RUA) 대강당에서 ‘배추과 주요채소의 생산관리를 위한 병해충 예찰 연구과제 성과 발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KOPIA캄보디아센터 방진기 소장을 비롯해 왕립농업대학교(RUA) 나오분탄 총장과 RUA재학생, 바탐방주(州)와 깐달주(州)의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RUA 농학과 킴 꾸이 교수의 연구과제 성과 발표로 진행했다. 이 연구과제는 KOPIA 캄보디아센터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괄 지원했으며, 배추과 채소에서 발생하는 해충인 딱정벌레류 등 46종의 채집과 분류 동정 등을 담았다.

지역 185개 농가를 대상으로 채소 병해충 방제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으며,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RUA 재학생 39명이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발표 6건 등 총 21편의 논문 발표로 이어졌으며, 농업인용 안내책자인 ‘캄보디아 내 배추과 채소의 병해충 예방관리’ 1200부를 발간(캄보디아어판 1000부, 영문판 200부)해 농업지도청과 주 정부기관 등에 교육용으로 배포했다.

KOPIA캄보디아센터는 지난해 연구사업 프로젝트로 채소 병해충 방제 등 7과제에 172만1000달러를 투입했으며, 올해는 양계사육 시범과제 등 4개 분야에 160만1000달러를 지원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왕립농업대학교(RUA) 나오 분탄 총장은 “병해충 예찰 연구 과제를 통해 많은 논문을 발표함으로써 교수들이 학생들의 연구 참여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많은 학생들 또한 직접 과제에 참여해 연구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갖게 된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고 KOPIA 캄보디아센터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방진기 농촌진흥청 KOPIA 캄보디아센터 소장은 “앞으로 RUA와 함께 다양한 채소 병해충의 연구과제 추진을 통해 농작물 보호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꾸준한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KOPIA캄보디아센터는 ‘배추과 주요채소의 생산관리를 위한 병해충 예찰 연구과제 성과 발표 워크

숍’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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