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4일 국립식량과학원(전북 완주)에서 쌀가루 산업 촉진을 위해 건식 쌀가루 전용품종인 ‘한가루’와 ‘밀양317호’의 생산 협약을 위탁농가와 맺고 품종재배기술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2종의 쌀가루 전용품종을 위탁 생산할 농업인, 품종육성자 등 12명이 참석한다.

원료곡 생산 협약을 마친 뒤에는 쌀가루 전용품종 육성자가 진행하는 품종 특성 및 재배 시 주의 사항에 관한 설명회와 토론회가 마련된다.

농진청은 건식 쌀가루 전용품종으로 개발한 한가루, 밀양317호는 농가에서, 수원542호는 철원출장소에서 재배하는 등 생산단지 10ha를 조성하고, 원료곡 50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또한 대형 식품회사의 참여율을 높여 쌀 가공제품의 다양화 및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동안 쌀가루는 밀가루에 비해 제분비용이 높고(2~3배) 영세기업 위주로 제분이 이루어져 쌀가루 산업 활성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농진청은 쌀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Top5 융복합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밀가루 대체 쌀가루 산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이다.

농촌진흥청 유승오 기술지원과장은 “이번 원료곡 생산 협약을 통해 쌀가루 전용품종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지원하며 쌀 원가절감과 품질 고급화에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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