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학교 텃밭정원을 활용해 중학생들이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고 효율적인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농업 관련 직업동영상 13종을 개발해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동영상 13편은 가드너(정원사), 육묘재배자, 농촌지도사, 친환경농자재개발자, 식물의사, 농업연구사, 농산물도매유통전문가, 화훼 육종 재배가, 식용 꽃 재배 요리사, 플로리스트, 플라워 카페 운영자, 종자 품질 관리사, 화훼가공 디자이너이다.

각 동영상은 텃밭정원 디자인, 씨 뿌리기, 모종 심기, 번식하기, 물주기, 잡초 뽑기, 병해충 방제, 수확, 교배, 씨앗 받기, 요리하기, 창작물 만들기, 판매전략 세우기, 판매하기, 플라워카페 운영하기 등 직접 체험활동과 연계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간접 체험용 자료들이다.

동영상의 길이는 약 3분으로 친근한 목소리를 가진 곰돌이 선생님이 직업에 대해 소개한다. 시작은 직업의 역할과 필요성, 최근 동향을, 본론에서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필요로 한 자질을 3~4개로 함축해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듯 설명해준다.

텃밭정원에서 이뤄지는 작업은 텃밭정원을 디자인하고 식물을 길러 수확하는 1차 산업, 수확한 생산물을 활용한 요리‧가공‧창작활동 등의 2차 산업, 유통‧판매‧체험교육 등의 3차 산업으로 구분한다. 이 모든 작업들이 서로 어우러지면서 참여 학생들은 6차 산업의 의미를 몸으로 체득할 수 있게 된다.

이 직업소개 동영상은 농진청 농사로(www.nongsaro.go.kr)의 ‘영농기술-농업기술-농업기술동영상-도시농업-학교교육형’ 메뉴에서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정순진 농업연구사는 “단순히 농업은 힘든 노동이라고만 생각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학교 텃밭정원에서 그들의 녹색 미래를 꿈꾸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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