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4일 상주국제농업기계박람회 개막일에 박람회장인 북천시민공원(경북 상주시)에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우리나라의 농기계 기술을 이용해 개발도상국의 농업발전을 지원하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농진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센터가 설치된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현지 여건에 맞는 농기계 활용기술의 개발·보급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농기계협동조합은 개발도상국 농업인의 역량개발을 위한 농기계 교육·훈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우수한 농기계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제공하면 현지 농업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 농업인이 국산 농기계를 손쉽게 접해 장기적으로 국산 농기계의 수출을 활성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이규성 기술협력국장은 “우리의 앞선 농기계산업이 개발도상국의 농업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우리 농기계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기계협동조합 김신일 이사장은 “농기계산업의 주요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발도상국과 농기계 관련 농업기술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국 농기계 수출 확대의 교두보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snews@daum.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