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은 14일 서울 aT센터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한국농촌사회학회와 공동으로 2014년부터 3년간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농업인복지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 주민 복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농촌 복지 수요에 대응할 정책 방향을 찾는 자리로 ‘농촌복지 증진 심포지엄’ 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속가능한 복지농촌 구현을 위한 정책 방향과 앞으로 과제를 주제로 한 목포대 김영란 교수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윤순덕 농업연구관이 ‘농업인복지실태조사로 본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발표하고, 전남대 여성연구소 오미란 박사가 ‘농촌 복지 증진을 위한 여성의 역할과 과제’를 전북연구원 이중섭 박사가 ‘농촌 고령화 대응 복지전달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한다.

사례발표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엄진영 박사가 ‘농촌 지역 돌봄과 의료 서비스 통합 제공의 효과’를, 농민신문사 김기홍 기자가 ‘작은 복지 실천을 위한 미국의 마을 네트워크 사례‘ 등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어 농촌복지 정책 담당자와 관련 전문가 7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농촌의 실정에 맞는 ‘농촌복지 정책의 방향성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최정신 농업연구사는 “이번 심포지엄은 고령화, 귀농·귀촌, 다문화 등 농촌사회 변화에 따른 농촌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진단하고, 실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라며, “앞으로도 농촌복지 전문가들과의 지속적 연계를 통해 복지농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농촌복지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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