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허건량 농촌진흥청 차장은 20일 부산 도시농업박람회장 내 부산시민공원 백산홀에서 열린 도시농업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치유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치유농업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허 차장은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최근 갈등과 폭력, 정서불안 등의 사회문제를 농업활동을 통해 완화‧치유하고자 하는 활동이 시도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심포지엄은 치유농업 선진국과 국내 사례발표를 통해 한국 치유농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관련 전문가들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총 5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벨기에 사회농업의 조직과 정책(Willem Ronbaut) △일본 노년기의 농업활동과 신체활동을 통한 치매 예방(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시마다 히로유키 박사) △국내의 치유농업 관련 연구 동향(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김경미 연구관) △협동조합 행복농장 운영 사례(행복농장 최정선 이사) △건강, 장수, 발효, 순창! 차유농업이 움트다(순창군농업기술센터 이구연 소장)순이다.

농촌진흥청 허건량 차장은 “최근 도시농업의 영역이 치유와 복지까지 확장되고 있는데, 농촌진흥청과 도시농업연구회뿐 아니라 다양한 단체가 함께 참여한 만큼 앞으로 치유농업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전문가 간 네트워크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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