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수·분재 수출 경쟁력 강화 모색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5일 경기도 과천에서 ‘2017년도 조경수·분재 수출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수출업체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해 조경수·분재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수출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아울러, 관련 연구 조사 결과와 수출 전략도 공유됐다. 지난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실시한 ‘대(對)중국 조경수·분재 수출전략 연구’에 따르면 국내 건설·건축 경기 위축 등으로 국내 시장 수요는 줄어들고 있어 수요가 많은 중국으로의 판로 개척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중국은 대대적인 도시개발 녹화운동, 국제행사 개최 등으로 조경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수출협의회별 공동 마케팅을 통해 수출상담회, 판촉홍보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분재대전’에 바이어 초청 행사 추진을 통해 업계의 중국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조경수·분재 수출에 필요한 수출용 용기와 인공용토 지원, 판매촉진비와 수출보험 지원을 통해 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수출 애로사항 발생 시 유관기관과 전문가 등과 함께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현장 중심의 수출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조경수·분재 분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바이어 초청 사업을 통한 수출상담 활동으로 중국시장 개척이 본격화 되고 있다. 현재 주목·단풍나무 등 조경수의 중국 수출이 확대되고 있으며, 분재도 최근 진백·장수매·눈향 등 9개 수종이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에 첫 수출됐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중국 바이어들이 우리나라 배롱나무, 단풍나무, 주목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조경수·분재 수출 확대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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