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6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일원에서 칠곡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경숙)와 밀 재배단지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평가회에서는 밀 생산농가, 지역가공업체, 농촌진흥청 연구원과 칠곡군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해 국내 육성 밀 품종의 재배특성과 지역적응성 등을 검토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국내에서 육성한 면용 품종인 백중밀과 금강밀을 칠곡군 내 7ha의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는 국산밀을 이용한 면 가공제품을 지역 특산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제면용 국산밀 품종을 심었으며, 또한 지역 밀 가공업체는 생산된 밀을 활용해 밀 가공품을 생산하고 산업화할 계획이다.

오명규 농촌진흥청 논이용작물과장은 “지역과 협력해 지역맞춤형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단지와 가공업체를 연계하는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확보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국산 밀 자급률 향상이 가능한 품종 개발과 생산단지 조성과 가공업체 연계 체계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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