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활강경기장 현장에서 관계관 회의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산림청은 30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 가리왕산 활강경기장 부지에 대한 복원 노력이 가시화돼 정선 활강경기장 현장에서 관계관과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복원 계획 적정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특별전담팀(T/F팀)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가리왕산 활강경기장은 산림청 소유의 국유림 101ha(복원면적 56ha)를 강원도가 사후 생태복원 조건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강원도는 체계적인 생태복원 계획을 수립해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복원해야 한다.

이를 돕기 위해 산림청은 산림보호국장을 단장으로 관계 공무원과 학계·환경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활강경기장 복원 특별전담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1차 회의를 갖고 강원도의 복원 진행사항 점검, 재원 확보 방안, 지형과 식생복원을 위한 자생종자 보관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30일에는 지난 회의 시 제기됐던 사항을 점검하고 시설물 사후 활용에 대한 강원도 입장 청취, 고산지 산림복원 사례 분석과 복원 시 주의점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앞으로도 산림청은 강원도가 구체적이고 이행 가능한 생태복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공동 실무자 워크숍을 상시 개최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성공적인 생태복원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병암 산림보호국장은 “가리왕산 활강 경기장 복원은 산림청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이슈”라며 “산림청은 생태복원 주체인 강원도에 도움을 줌으로써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함께 성공적인 산림 생태 복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snews@daum.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