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는 30일 김포시청에서 김포시, 김포파주인삼농협과 친환경 GAP 인삼재배 확대와 기반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는 친환경 GAP 인삼재배 활성화를 위한 예정지 관리, 생리장해 경감과 병해충 방제 기술 지원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김포시와 김포파주인삼농협은 신기술의 현장적용 및 신속한 농가보급을 통해 GAP 인삼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 고려인삼의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국내 GAP 인증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공인된 글로벌 GAP 인증 면적 확대와 기반 조성에 상호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 인삼은 잔류농약, 중금속, 유해 미생물 등 위해요소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이력추적이 가능한 인삼을 말한다. 글로벌 GAP는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즉, 세계 어디서나 동등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제도이다.

김포시 인삼연구회는 2016년도에 19농가가 단체로 참여해 6년근 포장 8ha를 대상으로 글로벌 GAP 인증을 획득했으며 적극적으로 인증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는 친환경 GAP 인증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최신기술을 제공하고 농가 현장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관련 정보로는 예정지 토양의 이화학성 개량, 녹비작물 재배, 황증과 적변 등 생리장해 발생 억제, 병해충의 친환경 방제를 위한 예찰 및 안전방제체계, 연작장해 원인균의 진단과 방제, 논토양을 이용한 인삼재배 등에 관한 내용이다.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와 김포파주인삼농협은 영농일지 작성, 등록 농약 사용 및 안전사용기준 준수, 포장 청결관리, 농작업자 안전관리 등에 관한 지도를 통해 국내 GAP 및 글로벌 GAP 인증면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인삼을 생산, 가공해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한다면 침체되고 있는 인삼의 소비를 늘리고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원 농촌진흥청 인삼특작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삼 GAP 재배 인증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인삼산업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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