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타민D가 여드름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타민D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급작스럽게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이 성큼 다가오며 얼굴과 등, 가슴 부위에 울긋불긋 보기 싫은 여드름이 생겨나 울상을 짓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여름에는 노출이 많아지다 보니 얼굴보다 등에 난 ‘등 여드름’에 신경을 쓰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등은 신체 부위 중에서도 피지 분비량이 높은 부위인 데다가, 손이 닿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홀히 씻는 경우가 많아 여드름이 더 잘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등 여드름을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선 샤워를 꼼꼼하게 하고 편안한 면섬유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 등이 드러나는 옷을 입을 경우 등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해 피부 재생을 도와야 한다. 최근에는 비타민D가 여드름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타민D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미국 카이로 의대 연구팀은 비타민이 면역기능을 높여 병균을 제거하고 피부 염증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혈중 농도를 50ng/ml 이상으로 유지하면 성인 여드름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자외선을 쬐면 체내에서 자동적으로 합성되는 것으로 알려진 선샤인 비타민이 대표적인 비타민D이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의 사용유무나 비만의 유무, 옷 길이, 연령 등의 요인에 따라 합성률은 천차만별이므로 음식이나 보충제를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타민D는 우유와 버터, 유제품 등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매일 음식만으로 섭취량을 채우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럴 때는 비타민D 보충제와 같은 건강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비타민 제조 기술이 발달하고 유기농과 천연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모든 원료를 100% 유기농 천연원료에서만 추출한 천연비타민D 보충제도 출시되고 있다.

최근엔 혹시 모를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료를 영하 40도에서 급속 동결시키는 진공동결건조 방식이나 비타민 분말을 알약으로 만들 때 넣을 수밖에 없던 화학 부형제까지 배제한 ‘無부형제 공법’ 등을 통해 체내 안전성과 대사성을 더 높인 천연비타민D 제품도 출시됐다.

등 여드름을 없애겠다고 괜히 손을 댔다간 세균 감염이 늘어 흉터가 생기거나 염증 반응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는 여름, 등 여드름을 예방하고 싶다면 개인위생에 신경 쓰고 천연비타민D를 챙겨 먹어 도움을 받는 지혜로운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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