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3명이 칼슘 부족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다른 영양소에 비해 유독 칼슘이 부족한 이유는 체내 흡수율이 30%에 불과하고, 한국인 특유의 맵고 짠 식습관이 칼슘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이다.

뼈와 치아의 구성요소인 칼슘은 근육과 신경의 기능을 조절하고 혈액 응고를 돕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칼슘이 부족하면 신체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뼈에 있는 칼슘을 녹이게 된다. 이로 인해 뼈에 구멍이 생기면 골연화증, 골다공증, 구루병 등이 발병해 건강을 위협한다.

따라서 뼈 질환을 막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칼슘 권장량인 800~1000mg을 충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시금치, 멸치, 치즈 등 칼슘이 많은 음식만으로는 보충하기 어려운 양이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 칼슘제를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유형의 칼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그중 천연 칼슘의 경우, 100% 유기농 천연원료만을 사용해 체내 대사율과 안전성이 높다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열풍건조방식이 아닌 진공 동결건조방식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천연칼슘, 비타민 원료를 알약형태로 만드는데 들어갔던 화학 부형제까지 제거한 무부형제 공법의 천연칼슘도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선 평소 칼슘 섭취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이때 효율적으로 칼슘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음식보다는 보충제의 힘을 빌리는 것이 현명하다. 단, 내 몸에 건강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칼슘제의 원료, 흡수율, 제조방식 등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다.

ksh@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