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민정 기자 =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어 일명 ‘침묵의 질병’이라 불리는 질환이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 환자 10명 중 7명이 이 질병이 걸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치료받는 환자는 단 한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량과 뼈를 구성하는 미세구조에 이상으로 발생하는 이 질병은 바로 ‘골다공증’이다. 이처럼 소리 없이 다가오는 골다공증은 일반적으로 뼈가 약해져서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의미한다.


흔히 폐경 이후 골 손실을 막는 중요한 작용을 하는 여성 호르몬이 줄어드는 중년여성들에게서 발생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에는 잦은 음주와 흡연 등으로 인해 남성 환자의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이 같은 골다공증을 예방, 치료하기 위해서는 근력 강화를 위한 꾸준한 운동과 뼈 건강에 도움 되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은 증상 완화를 위해서라면 섭취하는 게 좋다. 골다공증에 효과적인 좋은 음식으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홍삼’은 국내외 논문 및 임상시험 등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김남현 박사는 홍삼이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진은 골다공증을 유발한 실험용 쥐에 서로 다른 용량의 홍삼 사포닌을 매일 1회 16주간 투여했다.

이후 대퇴골(허벅다리뼈)에 압력을 가해 어느 정도의 압력에서 골절이 발생하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입하지 않은 쥐는 75N의 힘만 가해도 골절이 발생했다. 하지만 홍삼을 투입한 군은 102N의 힘을 가해야 골절이 발생할 수 있었다. 이는 36%의 힘을 더 견딘 것으로 단순 계산하자면, 뼈의 강도가 무려 36%나 향상된 것이다.

이와 같은 효능을 보이는 홍삼에도 ‘일물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을 적용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우리 땅에서 나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통째로 먹는 식사법인 ‘일물전체식’은 균형과 조화로운 영양소 섭취를 통해 음식 고유의 생명력을 온전히 얻는 식사법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을 통째로 미세분말로 갈아 제품에 넣는 전체식 홍삼 역시 홍삼 진액을 추출한 후 발생하는 홍삼부산물(홍삼박)까지 모두 담아내 항산화능력과 지질과산화 억제능력이 있는 지용성추출물이 남아있다.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각종 항산화 요소와 산성 다당체를 비롯한 다양한 유효성분의 95%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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