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나영호 기자 =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2016년 8월6일 서울 창포원 안내센터에서 서울둘레길 1만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둘레길 개통 1년 10개월 만이다.

 

서울둘레길은 2014년 340명, 2015년 5882명의 완주자를 배출하며 전국적인 트레킹코스로 거듭나고 있으며,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드디어 2016년 8월 1만번째 완주를 달성하게 됐다.


서울둘레길 1만번째 완주 주인공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는 김제환(여·50)씨로 이번 서울둘레길 2회 완주를 달성하면서 동시에 1만번째 완주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도는 157㎞ 트레킹 코스로, 총 8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하루 8시간씩 10일 정도면 완주가 가능하며 거점별로 마련된 서울둘레길 우체통에서 스탬프 총 28개를 모두 찍은 완주자에게는 완주 인증서가 발급된다.


서울시는 2014년 11월 개통 이후 서울둘레길 보행환경 개선, 다양한 프로그램‧이벤트 제공을 통해 시민들에게 기존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걷기 체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이는 서울도심 속에서 자연‧역사‧문화를 느끼며 걷고 힐링 문화 확산뿐 아니라 시민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둘레길 6개 정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프로그램 운영은 8월부터 제5기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 모집으로 시작되며 완주자 페스티벌을 포함 총 6개의 정규프로그램 및 완주 후기, 파워블로거 선정 등 기획 프로그램을 수시로 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은 하반기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 후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에서 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서울둘레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두드림길 홈페이지의 서울둘레길 전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울창포원 서울둘레길 안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8월9일 오전 11시35분부터 서울시장실에서 서울둘레길 1만번째 완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순 시장이 서울둘레길 1만번째 완주자에게 축하인사와 함께 완주인증서, 완주배지, 기념품 등을 전달하고 기념촬영 등을 진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둘레길 1만번째 완주자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서울둘레길을 서울에 숨어있는 생태‧역사‧문화를 느낄 수 곳으로 육성할 것이며, 시민들이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도심에서 자연의 느림과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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