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는 관절전문의 손보경 달려라병원 원장이 출연해 척추,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한 요령에 대해 소개했다.

꼿꼿하게 늙어가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는 손 원장을 비롯해 한의학 박사 김기옥, MC 이재용, 이진, 김한석과 패널 전원주, 김한국, 윤지영 등이 출연했다. 손 원장은 척추·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 꾸준한 운동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의 척추는 목에서 엉치까지 여러 개의 척추 뼈로 이뤄진 뼈 기둥을 의미한다. 경추, 흉추, 요추, 천추의 4개의 부분으로 구분되며, 모두 25개의 척 추뼈가 수직으로 연결돼 우리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기둥 역할을 한다. 척추는 목, 팔, 다리 등 모든 관절들과 연결돼 있어 허리가 아프다면 다른 부위가 아플 수 있다. 실제로 허리 디스크를 겪는 이들이 목 디스크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방송에서 손 원장은 “우리 몸의 관절들은 모두 연결돼 있다. 허리가 아프면서 척추가 휘어지면 그 밑의 골반이 따라 돌면서 불균형이 생기고 이로 인해 체중이 양측 무릎으로 고루 디디게 하지 못하면서 많이 사용되는 한쪽 무릎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자세에 따라 좌우되는데 웅크리고 뭔가를 하는 자세, 그렇게 한 상태로 물건을 들고 일어나는 것 모두 무릎 관절에 6배 정도의 강한 압력을 주면서 연골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서 강조한 것은 ‘예방과 개선을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습관의 필요성’이다. 즉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에는 가장 좋은 운동이 걷기이고 부드러운 바닥에서 햇볕을 쬐면서 30분 정도 걸어주는 게 좋다. 속도는 보통 걸음걸이면 충분하고 1주일에 3번 이상이면 큰 도움이 된다.

손 원장은 방송에서 “나이가 들면서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첫 번째가 심폐혈 관계 문제, 즉 심장과 폐 건강이고, 두 번째가 활동력의 유지다”라며 “이 두 가지에 모두 필수적인 게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운동하는 습관은 척추나 무릎 건강에 있어 아주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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