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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

실종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아동실종예방 수첩을 무료로

배포한다. 사진은 아동실종예방

수첩<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www.childfund.or.kr)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아동 실종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동 정보와 실종 예방법 등을 담은 ‘아동실종예방 수첩’을 무료로 배포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2만여 건의 실종자 신고가 접수되는 가운데 미발견 건수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세 미만의 실종아동 건수가 올해 7월말 기준으로 이미 7000건 가까이 발생했으며, 이중 실종아동 미발견 건수는 지난해 연말 기준 누계수치 10건 보다 무려 5배 이상 증가해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종 관련 예방교육을 선행해 실종자들이 현재보다 쉽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아동실종예방 수첩’을 배포하는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

 

‘아동실종예방 수첩’은 혹시 모를 아동의 실종·유괴 사건에 대비해 아동에 대한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미리 기록해 둘 수 있는 수첩. 아동 실종·유괴 시에 빠르게 대처하고, 아동을 발견, 구조하는데 소중한 단서로 사용할 수 있다. 수첩에는 아동의 사진, 신체특징, 손가락 지문, DNA견본, 가족연락처 등 아동 정보란과, 유괴범의 유형 및 유괴 상황별 대처방법 등의 아동예방 지침, 부모가 알아야할 유괴 예방수칙 등이 수록돼 있다. 또한 지난 9월 어린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뽀로로 캐릭터를 수첩 디자인에 활용해,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실종예방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서영 홍보팀장은 “아동에 대한 정보 부족과 실종 교육 미 습득 등으로 인해 미발견 실종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며 “실종 예방 수첩으로 정보 관리 및 예방교육이 선행된다면 실종자들이 현재보다 쉽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총 5만개의 ‘아동실종예방 수첩’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실종아동전문기관을 위탁받아 2005년 12월 1일부터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실종 아동 등의 발생 예방과 조속한 발견, 복귀와 복귀 후 사회생활 적응을 위한 실종 아동 등과 그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freesmha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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