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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10주년을 맞는 아름다움가게의 첫 해외매장인 LA점에 방문한 고객이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아름다운가게>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이하 LA)에 첫 해외매장을 개점했다.

 

아름다운가게는 지난 2002년 서울 안국동에 첫 매장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전국적으로 12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매장을 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해외매장 개점은 이미 100년 전부터 구세군이나 굿윌 등의 자선단체가 시민들의 기증품을 되팔아 그 수익으로 소외이웃을 돕는 ‘재사용나눔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는 미국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편 첫 해외매장 개점에는 지난해부터 교민사회를 중심으로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한인 교민들의 역할이 컸다. 특히 18명으로 구성된 아름다운가게 LA점 준비위원회는 직접 한국을 방문해 아름다운가게와의 매장개설 방안을 논의하고 지난 7월 아름다운가게와 협약이 체결되면서 매장이 들어설 공간 마련, 기증품 접수, 자원봉사자 구성 등을 진행해왔다.

 

매장의 운영수익금은 국내 매장의 운영방침과 마찬가지로 매장을 중심으로 한 LA지역의 소외계층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며 일부는 갠지스강 유역의 기후난민 돕기 프로젝트와 베트남 산간지역 소수민족 어린이들의 교육 지원 프로젝트 등 아름다운가게 해외구호사업에도 사용된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이사장은 “LA의 첫 매장을 시작으로 미국 내 모든 주에 아름다운가게 매장을 설립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라며 “아름다운가게가 나눔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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