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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시즌5’를 통해 모인 모자가 지난 3월 잠비아 카필라미콰 지역 신생아에게

전달됐다. 이 모자는 낮과 밤의 심한 일교차로부터 아기의 체온을 유지하는데 사용된다. <사진제공

=세이브더칠드런>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대표이사 김노보)이 국내 대표 참여형 기부캠페인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캠페인’이 6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뜨개질을 못해 캠페인 참여를 망설였던 사람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뜨개강습, 기부키트 등이 새롭게 마련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내년 3월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저체온증으로 고통 받는 저개발국 신생아를 돕기 위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후원자가 털실 키트를 구입해 모자를 완성해 보내면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국 신생아에게 모자를 전달한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07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3만 여 명이 참여해 모두 56만 개의 모자가 네팔과 방글라데시, 말리, 잠비아 등에 전달됐으며 키트 판매를 통해 모인 수익금 약 37억 원도 모자 전달국인 말리와 니제르, 에티오피아, 잠비아,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지역보건센터 건축, 의료 기자재 제공, 예방접종, 지역보건요원 교육 등 보건영양사업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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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개질을 전혀 못하는 후원자들은 기부키트 구매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사진제공=세이브더칠

드런>


특히 이번 시즌에는 그동안 뜨개질이 서툴러 캠페인에 동참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뜨개질을 배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뜨개 강습소’가 열린다. 동영상으로 배우는 온라인 뜨개 강습은 유투브나 모바일, SNS,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시작되며 전문 강사로부터 뜨개질을 배우는 오프라인 강습에서는 사연 소개와 도서 낭독, 미니콘서트 등의 문화공연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뜨개질을 전혀 못하는 후원자들은 기부키트 구매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뜨개질을 해줄 재능기부자인 뜨개천사에게 전달돼 모자가 완성된다.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GS샵(www.gsshop.com)에서 모자뜨기 키트를 구매하면 참여가 가능하며 키트 판매 수익금 전액은 모자 전달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보건소 건립 비용으로 쓰인다. 후원자들이 떠 준 모자는 내년 3월 경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와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신생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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