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전남도소방본부는 8일 해남소방서 완도파출소에 구조·구급업무를 전담하게 될 슬림(Slim)형 차량인 ‘119녹색부르미’를 배치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등 한 차원 높은 안전관리 서비스를 본격 제공키로 했다.

구조대가 미설치된 도내 군단위 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소방혁신 차원에서 추진된 이번 슬림형 구조·구급차인 ‘119녹색부르미’는 1억2000만원을 들여 6개월간에 걸쳐 특수 제작된 중형 버스 규모다. 특히 현재의 구조·구급차와 차별화 된 차량으로 전국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이 차량에는 유압장비세트, 동력절단기 등 필수 인명구조장비 20여종을 비롯해 산소소생기, 심실제세동기 등 구급장비 13종 60여점이 적재돼 있다. 특히, 흔들림 완화를 위한 가스봉입식 현가장치를 비롯해 네비게이션, 전광판, 자동녹화(CC-TV)시설이 갖춰져 있고 환자의 승·하차시에 원활을 기하기 위해 차량 양측면에 슬라이딩 문도 설치돼 있다.

한편 ‘119녹색부르미’는 화재와 구조·구급 등 소방수요와 대상물이 많고 소방서 구조대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군지역에 배치할 계획으로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이번에 완도군을 시작으로 나머지 화순·고흥·장성·곡성·진도군 등 5개 군에 대해서는 내년에 ‘119녹색부르미’를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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