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가 미설치된 도내 군단위 지역에 대한 획기적인 소방혁신 차원에서 추진된 이번 슬림형 구조·구급차인 ‘119녹색부르미’는 1억2000만원을 들여 6개월간에 걸쳐 특수 제작된 중형 버스 규모다. 특히 현재의 구조·구급차와 차별화 된 차량으로 전국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 이 차량에는 유압장비세트, 동력절단기 등 필수 인명구조장비 20여종을 비롯해 산소소생기, 심실제세동기 등 구급장비 13종 60여점이 적재돼 있다. 특히, 흔들림 완화를 위한 가스봉입식 현가장치를 비롯해 네비게이션, 전광판, 자동녹화(CC-TV)시설이 갖춰져 있고 환자의 승·하차시에 원활을 기하기 위해 차량 양측면에 슬라이딩 문도 설치돼 있다.
한편 ‘119녹색부르미’는 화재와 구조·구급 등 소방수요와 대상물이 많고 소방서 구조대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군지역에 배치할 계획으로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에 따라 이번에 완도군을 시작으로 나머지 화순·고흥·장성·곡성·진도군 등 5개 군에 대해서는 내년에 ‘119녹색부르미’를 배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