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제15회 국민안전처장관배 요트대회가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 종목 중 하나로 동호인 경기가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보유하고 있는 LDC2000 클래스 요트를 활용해 동호인 대상 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기는 4월 2일부터 이틀 간 열리며 총 5경기가 실시될 예정이다. LDC2000은 작년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계기로 구입해 시에서 보유중이다.

포항시는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과 홍보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해양스포츠아카데미(원장 김중기)에서는 매 주말 3주 과정으로 초급 세일링을 교육받을 수 있다. 시는 코리아컵 요트대회 등 경기에 LDC2000클래스가 지속적으로 활용되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광역교통망을 위시한 교통의 요지로 영일만 관광단지와 두호마리나 항만개발 등 해양관광벨트조성을 위해 힘쓰는 한편 해양레저활동의 요충지로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포항시 체육지원과 관계자는 “엘리트스포츠와 레저스포츠로서의 두 가지 기능을 하는 요트를 육성·발전 시켜 건강한 세일링 문화가 확대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장 인근 광장에서는 벼룩시장과 특산물 직거래 장터가 열려 지역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2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열린 벼룩시장에 참가한 시민들은 순환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류의 장을 체험했다. 벼룩시장의 주요물품은 도서와 의류, 유아용품, 가방, 주방용품 등 다양했다. 벼룩시장은 휴장 없이 10월까지 매월 첫 주 토요일에 열린다.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포항의 특산품인 오징어빵, 부추빵, 사과, 상황버섯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대회 종료일인 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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