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인천광역시 연수구(구청장 남무교)가 기초수급자가구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안해 기초수급자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을 위해 교복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교복지원금이 한부모가정에는 일부 지원됐으나, 기초수급자 가구에는 지원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고가의 교복 마련에 경제·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위해 구는 시와 예산을 절반씩 부담해 지역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346명에게 이달안에 교복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복지원은 현금으로 지원할 경우 교복 마련에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을 감안해 구에서 교복업체와 일괄 계약하고 교환권을 배부하여 가까운 교복 매장에서 교환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최근경제지표가 회복되고 있지만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기초수급자 자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지원사업을 통해 서민층 생계안정 및 저소득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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