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우수농식품가공 모델 도약

【김포=환경일보】박문선 기자 = 경기도 김포시 농촌진흥청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중 농식품가공플랜트 구축사업이 지난 연말 서류·현장·공개심사 등 심도 있는 평가분석 결과에 의해 김포시 농업기술센터가 최종 확정됐다.

 

이에 포상사업비(시비포함)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김포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정문영)는 가공공장 구축과 연구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일 식품기술지원단 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특성화 사업은 연구와 상품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One-Stop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기술센터는 한국식품기술사협회장 등 식품생산 개발관련 전문가 그룹 10명을 위촉한 바 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 전문가 그룹은 쌀, 매실, 인삼 등 김포 특화주력작목에 대한 가공산업의 국내외 정세, 미래 가공식품의 개발방향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들은 첨단식품공학 기술인 나노분쇄를 이용한 뉴트리션바, 발포성막걸리, 부형제 등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기술센터 내에 GMP급 가공공장 설비 및 초미립분쇄기, 분무건조기, 자동포장기 등을 갖춰 연구와 상품화가 가능하도록 일관시스템 채비를 갖출 계획이라고 양삼만 연구개발과장이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2년간 김포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연구사업 포함)은 쌀·인삼·매실 가공품 개발 및 농업인 공동이용 가공플랜트 은행 구축이라는 큰 목표를 두고 추진한다. 올해는 가공플랜트 기반 설비, 나노분쇄 원천기술개발 및 가공 기초연구, Top-10 식품기술지원단 상설운영, 농식품발전 세미나 및 소비자 평가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참석한 기원종 회장(금쌀연구회)은 “소비자가 쉽게 찾아서 소득화하기 쉬운 가공품 개발”을 주문했고, 민성웅 회장(인삼연구회)은 “6년근 김포인삼의 고부가가치 향상”을, 이범돈 회장(매실연구회)은 “김포매실이 5년 후 전국에서 독보적인 위치가 될 수 있는 가공품 개발과 함께 김포시의 농식품가공분야 특성화는 기회이고 때”임을 강조했다.

 

이에 정문영 소장은 “농식품가공분야 특성화를 통해 1차 산업인 김포농업이 부가가치가 높은 3차 산업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표명하면서, “본 사업이 제대로 된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식품기술지원단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관심”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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