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환경일보】김규천 기자 = 한 해를 마감하는 아쉬움을 풍요롭게 바꿔줄 색다른 송년음악회가 개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3일 오후7시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된 구민을 위한 송년음악회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올해 송년음악회를 구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가족오페라로 기획해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동대문문화원(원장 김영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무대에 올린 작품 오페라 ‘바퀴달린 마술피리’는 음악의 천재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마술피리에 ‘바퀴’라는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작품이다.

 

마술피리 공연 포스터
▲ 오페라 바퀴달린 마술피리 포스터

자라스트로신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바퀴로 대체해 각종 바퀴인 고대전차,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등 독특한 소품을 동원해 기존 오페라에서 느끼지 못했던 다양한 볼거리와 판타지를 선보였다.

 

그 동안 오페라전용극장은 물론 전국순회공연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온 ‘바퀴달린 마술피리’는 이상균씨가 연출하고 황태율씨의 지휘로 타미노 역에 테너 엄성화, 파미나 역에는 소프라노 황윤미, 파파게노 바리톤 왕광열, 밤의 여왕 소프라노 오미선, 자라스트로 베이스 정동열, 모노스타토스 테너 김은교가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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