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인석 화성시장이 시민과의 소통과 지역 현안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정담은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1시30분 동탄면사무소에서 ‘정담은 대화’를 이어가고 주민들의 현안

사항을 청취했다.


 

[화성=환경일보] 장금덕 기자 = 채인석 화성시장이 시민과의 소통과 지역 현안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정담은 대화’를 지난 11일부터 순회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오후 1시30분 동탄면사무소에서 ‘정담은 대화’를 이어가고 주민들의 애로사항 및 현안사항을 빠짐없이 청취했다.

 

채인석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에 대응해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끝까지 반발한 데 힘입어 약 2700억원의 화성시 가용예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화성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이원욱 국회의원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읍소하는 등 지역 정치인들도 화성시 재원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채 시장은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서도 “가해자 겸 피해자인 화성시의 일부 시민들이 화성으로의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나를 주민 소환하겠다는 등 압력을 가해 왔지만 나는 끝까지 수원시 군공항을 화성 서부지역으로의 이전을 끝까지 반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동탄면 주민들과의 소통은 대부분 마을회관 및 경노당의 지원과 관련된 질문들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채 시장은 자리에 참석한 국․소장들에게 즉석에서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고 답을 받으면서 질문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등 실질적인 민원 해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장지리 이장 박모 씨는 “노인정 부지를 마을에서 제공하면 30%의 건축비를 제공해야 하는 반면 시부지에 경노당을 지을 경우 시에서 100%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이를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채 시장은 담당 국장에게 “질문자의 말이 사실이냐, 그렇다면 상식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며 반대가 돼야 맞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담당 국장은 “조례가 바뀐 지 얼마 안 됐다며 시부지는 100% 지원해 주는 반면 소유권은 시가 되지만 질문자가 물어본 것은 소유권이 마을이 되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질문자는 “시 국장의 말을 이해한다”고 밝히고 “도시개발을 하게 되면 자투리땅이 많이 남는데 이를 이용해 마을회관 등을 지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다.

 

또한 한 주민은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커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며 이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하고 “안전상 CCTV도 많이 설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채 시장은 “대중교통, 특히 버스 문제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교통문제는 너무 많은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늘 어렵다고 강조하고 담당부서에서 꼼꼼히 점검하라고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더욱더 소통하는 찾아가는 열린 행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CCTV 설치는 걱정하지 말라”며 “화성시민의 삶이 가장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주민과의 ‘정담은 대화’는 동탄면장을 비롯한 채인석 화성시장 및 화성시 실 국․소장들이 참석했으며 그 외에도 이원욱 국회의원 보좌관, 조광명 도의원, 지역구 시의원들을 비롯해 약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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