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환경일보]장금덕 기자 =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금년도 교육경비보조금으로 180억3천만원을 편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시 재정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28억6천만원을 증액함에 따라 명품교육도시임을 또다시 확인시키고 제2의 안양부흥에 기여할 것이 기대된다.

교육경비는 크게 교육환경개선, 공교육활성화, 안양희망창조학교를 포함한 창의혁신 등의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중 교육환경개선 분야는 냉․난방기 교체, 화장실개선 등 교육환경 개선 등에 80억6천만원이 편성됐고, 2개교 다목적체육관 건립비로 18억원이 배정된 상태다.

공교육 분야에서는 권역별 영어체험센터 5개교(달안․안양․관양초, 부안․신안중학교)에 교육시설 개선 및 프로그램 운영비로 5억7천만원, 과학․수학․예술분야의 영재교육 지원에 3억2천만원이 책정됐다.

두드러진 분야는 안양희망창조학교로 시는 지난해보다 2억원이 증액된 20억원을 편성해 올해 초·중학교 53개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안양시 교육브랜드로 정착된 안양희망창조학교는 학생들의 재능을 키워주기 위한 다양한 창의 및 체험프로그램이 각 학교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운영되고 있으며 호응도도 높은 편이다.

특히 자사고나 특목고에 비해 다소 침체된 일반고등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인성과 인문·예술특강 및 진로·진학프로그램 등의 신규사업에 6억5천만원 지원한다.

시는 또 인문도시조성에 발맞춰 문화, 인문, 과학, 봉사 등이 건전한 청소년문화활동으로 장려될 수 있도록 학생동아리 운영에 4억3천만원을 배정해놓았다. 아울러 지역의 역사를 심어주기 위한‘내 고장 바로알기 프로그램’에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한 1억5천만원을 편성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교육분야 역시 제2의 안양부흥으로 가는 길목에 빼놓을 수 없는 한 분야임을 인식, 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재능을 살리는데 최대한 초점을 맞췄다며, 예산편성에 힘을 모아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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