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환경일보]김인식 기자 = 남양주시(시장 이석우)는 28일 평소 의료비 지출이 많고 복합적 의료복지 문제를 가진 의료급여 집중사례관리 대상자 3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삶을 꿈꾸고 계획해보는 “마음톡톡 아토캠프”를 개최하였다. “아토”는 순 우리말로 “선물”이라는 뜻으로, 선물과 같은 하루를 보내게 하자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평소 건강이 나빠 바깥 체험활동 기회가 적은 의료급여 수급자들은 조안면 소재 쌍송 유기농 딸기체험농장에서 딸기와 쌈채소 수확, 유기농 비빔밥 만들기 등을 통해 담소와 음식을 나누고 웃음을 나누었다.

아토캠프에 참가한 나순자씨(61세)는 근무력증으로 우울한 나날이었으나 이렇게 자연을 벗 삼아 딸기도 따고 나들이도 하니 더없이 기쁘다며 선물같이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한, 매일 물리치료만 받아오던 연복남씨(83세)도 아프다는 이유로 병원만 다녔지 무얼 해볼 생각을 못했다면서 맛깔스런 비빔밤과 체험활동을 통해 오늘 하루가 짧게 느껴진다며 다음에도 이런 캠프가 있으면 참석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토캠프를 주관한 남양주시 관계자는 “복합적 질환을 가진 대상자들이 적극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심신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의료급여관리사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여 사례관리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아토캠프를 통해 좀 더 많은 대상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2016년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10억원의 진료비를 절감하였으며 매년 독창적인 밀착형 사례관리 개입 등으로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들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무분별한 진료의 예방으로 의료비의 과다 지출을 최소화함은 물론 의료급여 재정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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