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환경일보]김남주 기자 = 광명시 철산상업지구가 청소년과 함께 걷고 싶은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광명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철산상업지구의 불법·유해 간판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해 14개 유흥업소 62개 간판을 순화된 용어로 100% 정비했다고 밝혔다.

시 공무원과 관계기관, 인근 지역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불법 광고물 정비 TF팀은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철산상업지구에 대한 합동단속을 통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유흥업소 간판을 철거 및 시정 조치했다.

정비된 유흥업소 간판들은 대부분 북창동, 미인촌, 섹시촌 등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내용이거나 사업자 신고 내용과 다르게 표현된 노래연습장, 노래방 등이 대부분이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마음놓고 걸을 수 있는 문화의 거리를 만들기 위해 관계 법령에 의거해 불법간판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며 “앞으로 홍대앞처럼 청소년 문화의 상징적 공간의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앞으로 불법 간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지난해부터 시행한 업소 인․허가시 간판허가증을 첨부하는 ‘광고물 원스톱서비스’를 정착해 철산상업지구를 청소년 유해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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