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환경일보]김남주 기자 = 군포시가 다문화 가족 7명에게 항공권, 여행자보험 가입과 비자 발급을 위한 비용 등을 지원했다.

시는 지난 21일 중국과 베트남에서 살다 한국 남성과 국제결혼 해 이주한 두 여성을 가족과 함께 초청,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권을 지급했다.

이번 복지사업은 타국에 와서 사는 결혼이주민들이 모국을 방문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어머니의 나라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따라서 지원 대상은 국제결혼 해 자녀를 양육하는 오랜 기간에 모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이주 여성 다문화 가족으로, 시는 홈페이지 공지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그리고 학교 등에 대한 홍보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선정했다.

한편 시에 의하면 이번 다문화 복지사업 비용은 작년 8월부터 꾸준히 시행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 중인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 운동’으로 마련한 300만원, 지역 소재[군포=환경일보]김남주 기자= 기업인 몰드서비스코리아(주) 등의 기업체 후원금을 합해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제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을 어렵지 않게 만나고, 우리 아이들은 다문화 시대를 살고 있다”며 “다문화 시대의 문화 갈등을 최소화하고, 군포시민들이 모두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다양한 정책을 개발․시행하려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세계 나라 동전 모으기 운동’ 등 다문화 사업에 크게 기여 중인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많은 다문화 가정의 결혼이주민들에게 고향 방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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