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_sdc13829[1]

 

【강원=환경일보】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수현)은 지난 6월20일 오전 11시경 제주 북서쪽 59Km 해상에서 러시아를 떠나 중국 대련으로 항해 중이던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에서 높은 파도로 인해 유실된 원목이 조류에 의해 동해안으로 북상함에 따라 헬기와 경비함정을 급파해 수거 작업에 나섰다.

 

사고 당시 인근 제주해경과 완도해경이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원목 1800여개를 수거하고, 지난 5일에는 울진군 기성면 사동리 동방 18마일에서 후포항 남동방 23마일 해상까지 다수의 원목(길이 3m, 직경 20cm)이 북쪽방향으로 표류하고 있는 것을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이 해경에 신고해 50여개의 원목을 수거하는 등 지금까지 동해안 해역에서 수거된 원목은 약 300여개 60톤 정도이다.

 

동해해경청은 유실된 원목 일부가 조류를 타고 동해안으로 북상하여 현재 삼척시 임원 인근 해상까지 표류중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유실된 원목이 모두 제거 및 수거될 때까지 수색과 수거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한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표류하는 원목은 항해나 조업중인 선박에 장애를 주고 특히 야간에는 사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며 어선 및 울릉도 여객선 등 인근 항해선박에게 안전운항을 당부하고 표류원목 발견시 해양경찰 긴급신고전화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이우창 기자 lee59@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