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강원도 원주시는 정부의 온실가스 진단 주간을 맞이해 실시한 소등행사 결과 2300kw의 전기를 절약해 약 1톤의 CO₂를 절감했으며, 이는 잣나무 600그루를 한곳에 심어 40년간 성장시킨 것과 같은 효과로, 에너지 절약이 온실가스 감축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소등행사는 지난 6월24일 시 본청, 산하기관과 유관기관 총 40개소가 참여해 90분간 사무실의 전등과 컴퓨터 전원 끄기 등 소등행사를, 점심시간인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60분간, 오후 8시부터 8시 30분까지 30분간으로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소등행사에는 시 본청을 포함해 읍·면·동 사업소 등 총 34개소와 강원도 원주교육청 외 6개소의 유관기관이 일제히 참가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함께 협력 체계도 강화했으며, 유관기관의 경우 소등행사를 통해 ‘다함께 소등!’이라는 재밌는 행사추진으로 사무실 분위기 개선과 함께 전기 요금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모든 소등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견을 원주시에 전달했다.

 

한편 온실가스 진단주간 행사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가정과 상업 등 비산업 분야에서 43%나 차지함에 따라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전등 끄기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줄이기 인식 확산 및 실천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했다.

 

앞으로 원주시는 정기적인 소등행사를 실시하고 참여 대상도 공공기관에서 분야별(공동주택, 학교, 사업장, 야간조명시설물 등)로 확대해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모든 시민이 동참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이와 같은 기후변화 대응 선도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건강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원주=김석화 기자 hk537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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