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소장 김남선)는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투입하여 강릉시와 공동으로 꽃매미 나방 알집제거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주식물인 가중나무와 자작나무에서 집단 서식하는 꽃매미 원산지는 중국 외래해충이고, 성충과 약충이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 수세를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가로수는 물론 포도나무를 비롯한 과수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강릉국유림관리소에서는 수목에 붙은 꽃매미 알집을 찾아내 파이프, 나뭇가지 등의 딱딱한 물체로 제거하여 수거하고, 제거된 알 덩어리는 일괄 파쇄하거나 소각 처리할 방침이다.

강릉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꽃매미의 알이 40∼60개의 알 덩어리 형태로 모여 있는 점을 이용해 농약 사용 없이도 친환경적으로 한 번에 많은 꽃매미를 제거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정기 예찰 및 알집제거로 꽃매미 발생을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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