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 시가지에 주민 숙원사업인 공중목욕탕이 건립된다.

군은 기린면 현리 652-19 일원에 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축면적 821㎡,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공중목욕탕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비행안전평가 연구 용역, 국방부 소유 편입 토지 매입 등 기린목욕탕 신축을 위한 건축협의 및 부지확보를 완료했으며, 이달 중 공사에 착공해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목욕탕의 내부는 남탕과 여탕으로 구분돼 온탕, 냉탕, 사우나실, 탈의실, 휴게실 등으로 구성되며, 동시에 12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또 건물 외부에는 주차장과 휴게시설, 조경시설 등이 조성돼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기린면 지역은 현재 현리 일원 구 복지회관 건물을 활용해 공중목욕탕이 운영되고 있으나 건립된지 26년이 경과해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 관계자는“기린 공중목욕탕의 신축으로 지역주민들의 위생환경과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기린 공중목욕탕이 지역주민들의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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