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양양군(군수 김진하)이 2015년부터 추진해온 현북․현남지역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올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산간 지역 등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남대천 1급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지난 2009년, 양양군 전역에 대한 광역상수도 배수관로 공사를 마친 후 마을과 각 가정까지 연결하는 상수도 급수공사를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는 현북면과 현남면 지방상수도 미 보급 지역에 대한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현북․현남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현남면 포매리, 견불리, 북분리와 현북면 원일전리, 어성전 1․2리, 잔교리를 대상으로 송·배수관로 25㎞와 가압장 2개소, 배수지 1개소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군은 앞서 2015년과 2016년에 현남면 포매리, 견불리, 북분리와 현북면 잔교리 지역에 45억원을 들여 송․배수관 및 급수관로 17.19㎞와 가압장 1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올해는 35억 8천만원을 들여 현북면 원일전리와 어성전 1․2리에 송․배수관로 15㎞와 가압장 2개소를 설치한다.

현북․현남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면 지하수와 마을 간이상수도에 의존해온 507여 세대, 1천여 주민이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함은 물론,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한해․가뭄 등 기상재해 발생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노원현 양양군 상수도사업소장은 “정주여건 향상과 관광 수요 대응,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양양군 전 지역에 대한 상수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상수도 공급여건이 어려운 지역에 대해서도 올해 7월 준공예정인 ‘양양군 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 용역’에 반영해 완벽한 급수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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