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경무관 오상권)는 오는 7월 31일까지 높은 일교차로 인해 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농무기 해양사고(3-7월) 대비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해해경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무기 해양사고는 345건(3~7월)으로 전체사고 972건의 35.5%를 차지하고, 충돌․전복사고 등 인명 및 재산피해와 직결되는 사고로 나타나고 있어 해양종사자의 안전의식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동해해경본부는 이 기간 충돌, 전복 등 대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 취약선박 집중관리 ▲해역별 맞춤형 안전관리 강화 ▲ 민관군 구조세력 연계 입체적 구조태세 구축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봄철 행락철을 맞아 낚시객․레저객·유도선 이용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중이용 선박의 안전관리를 위해 경비함정, 항공기를 배치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해상교통관제센터를 활용해 주변 항해선박에 대한 운항정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상권 본부장은 “안개가 자주끼는 봄철에 충돌·전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해양사고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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