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16일 오전 군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2017년 상반기 관·군 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관·군 정책협의회는 고성군과 22사단이 지역공동 현안을 협의·조정하는 등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혀 지역주민의 편익도모 및 관·군의 공동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윤승근 고성군수, 홍성호 고성부군수 및 실과단소장들과 군에서는 22사단장, 부사단장, 부처별 참모 등 총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부대 주둔의 기본 목적은 국가안보이지만, 고성군에서의 군부대는 하나된 군민으로 동행에 꼭 필요한 협조자다.
강풍피해 복구,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 관내의 각종 체육행사, 관광지의 경관유지를 위한 노력 등 군·관이 함께 할 때 더욱 빛났고 진전이 있다.
고성군 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군(軍)의 노력은 상주하는 주민으로서 지역발전에 적극 나서는 솔선수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먼저 ‘군(軍)의 우리군민운동’ 우수부대 표창을 진행하고 군정시책 영상과 22사단 안보태세 등 홍보영상을 상영한 후 상호 의제 설명 및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고성군은 ▲제대군인 전원마을 조성에 따른 사업부지 교환 ▲접경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완화) ▲군부대 행사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유인 ▲금강산전망대(717OP) 시설개선 및 상시 개방 ▲지역 농축수산물 군납 사용확대 등의 의제를 22사단에 제안하고 현재 상황을 함께 살펴보며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22사단 역시 ▲간성아파트 신축 관련 토지교환사업 추진 ▲격오지부대 상수도 인입 추진 ▲부대진입로 차량사고 위험구간 해소 ▲문암사거리~학야리 구간 도로 확장공사 ▲고성군 통합관제센터 영상공유시스템 구축 등의 의제를 제안하고 협의한다.

고성군 관계자는 “고성군은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상 군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관·군 정책협의회를 통해 고성군과 22사단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의 안전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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