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오는 16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송지호와 화진포에서 자전거 대여소를 무료로 운영한다.

공용 자전거 대여소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체험관광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고성시니어클럽에서 위탁운영을 맡는다.

화진포 자전거길 코스는 10km로 완주에 약 45분정도가 소요되며, 송지호 자전거 길 코스는 5.3km로 완주에 약 30분이 소요된다. 두 자전거길 모두 행정자치부에서 추진한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이 되었을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9개월간 화진포 자전거 대여소 2,100여명, 송지호 자전거 대여소 1,900여명 등 총4,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자전거 대여소를 이용하였으며, 이용객 수는 2014년 자전거 대여소를 처음 운영한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군은 늘어나는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의증진을 위하여 올해 3월, 자전거 도로 전 구간 및 대여소 운영 자전거에 대해 보험을 가입하였고, 주요구간의 안내간판 정비도 완료하였다.

각 대여소에는 이용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일반자전거, 커플자전거, 어린이용 자전거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올해 화진포 자전거 대여소에는 가족들이 단체로 탑승할 수 있는 가족 자전거 2대와 신형 자전거를 추가로 확보해 배치하였다.

또한, 보다 많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상반기 중 대여소를 화진포 광장으로 이동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에도 관내 자전거단체 및 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전기자전거 시범도입, 아름답고 경쟁력 있는 자전거길 조성, 자전거 행사(대회) 개최 등 자전거 이용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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