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산림청 강릉국유림관리소(소장 김남선)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 동시다발 산불이 이어지고 있어 대형산불 위험이 높다고 판단, 3월 15일부터 4월 20일까지를‘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정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산불다발 시기가 빨라진 만큼 특별대책기간도 일주일 앞당겨 추진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 전환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또한,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실화 예방을 위해 직원 및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산불감시인력 100여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하고, 주말에는 공무원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기동단속과 드론을 통한 공중예찰 등 입체적인 감시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금년 3∼4월은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적은 강수량과 고온·건조한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동지역은 봄철의 강한 바람으로 동시다발 및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매우 높다.

실제로 최근 10년(’07∼’16) 간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에 연평균 산불건수의 29%(116건), 피해면적의 60%(286ha)가 발생하였고, 100ha 이상 대형산불이 7건이 발생한 바 있다.

강릉국유림관리소관계자는“매년 3월 중순부터 4월 상순에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 기간 대응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 이번‘대형산불 특별대책’을 통해 산불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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