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이 국내 최초로 제대군인을 위한 전원 마을을 조성한다.

군은 올 연말까지 인제읍 합강리 일원 23,141㎡ 부지에 총 23억원을 투입해 제대군인을 위한 전원마을인「DMZ 평화생태 정착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DMZ 평화생태 정착마을은 주거용지 16,762㎡, 도로용지 4,952㎡, 근린생활용지 700㎡, 포락지 727㎡로 구성되며, 도로, 상 ․ 하수도, 전기 ․ 통신, 조경 등 기반시설 조성은 인제군이, 주택 건립은 제대 군인 자부담으로 추진된다.

이에 군은 지난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지난달 대지조성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16일 공사에 착공했다.

한편 12사단 전역 전우회는 2015년 마을 조성 추진위원회를 구성, 자부담 11억원을 들여 사업부지를 매입했으며, 지난해 인제군 장기복무 제대군인 지원사업 신청서를 인제군에 제출해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마을 조성 추진위원회는 올해 12월 마을 기반시설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2018년까지 DMZ 평화생태 정착마을에 전원주택 24동을 건립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DMZ 평화생태 정착마을은 인제읍 합강리와 북면 원통리의 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시내권으로의 접근성이 좋고, 앞으로 인북천이 흐르고 있어 경관이 매우 우수하다.”며,“이번 사업을 통해 인제군에서 장기 복무한 제대군인 및 군부대 관련 종사자들이 인제군을 제2의 고향으로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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